“6년간 대학·연구기관·기업(연)사고 1,494건이나 돼”

[2023 국감] 김병욱 의원 지적
작년 314건, 올해 8월 현재 214건
“실험실 안전관리 시스템 마련해야”
  • 등록 2023-10-22 오후 5:40:22

    수정 2023-10-22 오후 5:40:2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김병욱 의원(국민의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병욱(국민의힘, 포항시남구울릉군)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2018~2023.8) 대학·연구기관·기업부설(연) 연구실에서 발생한 사고가 1,49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실 사고 건수를 연도별로 보면 ▲2018년 211건에서▲2019년 233건으로 늘었다가 ▲2020년 225건으로 다소 감소했다. 그러다가 ▲2021년 292건 ▲2022년 314건 ▲2023년 8월 기준 214건으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대학이 933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기업부설 연구소가 309건, 연구기관이 253건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연구실 사고 특히 폭발 등의 화학사고가 발생하는 주요원인의 하나로 연구실 내 시약의 부실한 관리를 지목했다.

첨단 연구를 수행하는 우리나라 대학과 과학기술원의 연구실에서는 인체에 해로운 유해물질, 나노입자, 유기용제, 폭발성 가스 등 물질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화학물질을 수기나 엑셀로 정리하는 등 주먹구구식으로 관리하고 있어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병욱 의원은 “연구실 내 시약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못해 실험실에 먼지 쌓인 약병들이 나뒹굴고 유통기한이 10년이나 지난 1급 발암물질이 방치되는 경우도 있다”면서 “연구실 내 시약을 적기에 폐기해 실험실 안전을 확보하도록 실험실 안전관리 시스템을 적극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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