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드, 2년 만에 인도 남부 차량 생산 재개…"해외 수출 집중"

생산 모델과 공장 가동 등 구체적 정보는 아직
로이터 "사실상 인도 현지 사업 재진출"
  • 등록 2024-09-14 오후 2:54:50

    수정 2024-09-14 오후 2:54:5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포드자동차가 인도에서 생산을 중단한지 2년만에 생산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진=AFP)
로이터에 따르면 포드는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첸나이에 있는 공장을 수출용 차량 제조에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인 차종과 수출 지역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첸나이 공장은 자동차와 엔진을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생산기지다.

지난 1995년 인도에 진출한 포드는 2021년 생산비 증가와 판매량 부진 등의 여파로 인도 내수용 차량 생산을 중단한 데 이어 이듬해 수출용 제조라인도 멈춰세웠다.

포드는 성명에서 “이번 조치로 공장의 용도가 변경되어 글로벌 시장 수출용 제조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는 현재 인도 서부 구자라트 주에 있는 공장에서 수출용 엔진을 제작하고 있다. 첸나이에서 자동차 생산을 재개하는 건 현지에서 자동차 사업에 재진출하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포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타밀 나두의 제조 전문성을 활용, 새로운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회사의 노력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드는 주 정부에 공장 재개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제조 및 수출 시장 유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유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허브인 첸나이에는 현대차(005380)와 일본 닛산 자동차, 프랑스 르노 등 여러 자동차 제조업체가 공장을 두고 있다. 베트남 빈패스트와 인도 타타 모터스 등도 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포드가 인도로 돌아오면 현재 1만2000명 수준인 직원 수가 최대 3000명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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