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인 김기현 의원(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 19일 미래창조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간(2009~2013.9) 출연연 지정금고 및 법인카드사 지원 임직원 국내·외 여행 연수 현황’에 따르면, 출연연 임직원이 카드사 후원으로 총 21회에 걸쳐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기초과학연구회 소속 21명, 산업기술연구회 소속 15명 등 총 36명의 임직원이 각 출연연 기관에서 이용 중인 지정금고 및 법인카드사로부터 지난 5년 동안 유럽 6회, 태국 6회, 세부 4회 등 총 21차례에 걸쳐 해외여행 경비 전액을 제공받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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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로는 2009년 8명, 2010년 14명, 2011년 7명, 2012년 2명, 2013년 5명이었다.
김기현 의원은 “출연연 기관의 임직원들이 지정금고 및 법인카드사 이용으로 카드사에서 해외여행 경비를 전액 지원받는 것은 사실상 대가성 성격이 짙은 접대 행위”라면서 “카드사 지원 외유성 해외여행 관행이 근절되도록 정부가 카드이용 체결에 관한 지침을 명확히 하고 이에 대한 점검을 엄격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