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 탐방]“삼성 공장 언제 가동돼요?”…‘고덕 자연&자이’ 흥행

SRT 개통·삼성 공장 준공 호재로 수요자 대거 몰려
주변 보다 10% 저렴한 분양가에 투자자들도 눈독
전용 84㎡ 단일면적 제공…최고 36층 총 755가구
  • 등록 2017-03-11 오전 11:01:30

    수정 2017-03-11 오전 11:01:30

△지난 10일 문을 연 GS건설의 ‘고덕신도시 자연&자이’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난 10일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에서 문을 연 ‘고덕신도시 자연&자이’ 모델하우스 현장.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처음 시도하는 민간 참여 공공분양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른 아침부터 모델하우스 입구 앞에는 긴 대기줄이 늘어서는 진풍경을 보였다. 아기띠를 매고 온 젊은 부부에서부터 중후한 모습의 노인들까지 방문객들의 연령대도 다양했다. 지난해 말 개통된 수서고속철도(SRT)로 서울과 가까워진 교통 접근성, 올 상반기 삼성 반도체 공장 가동 호재 등을 노린 투자자들도 대거 몰리며 모델하우스 내부는 발디딜틈 없이 혼잡한 모습이었다. 이날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 숫자는 약 7000명이다.

평택시 서정동에서 온 김정미(35·가명)씨는 “남편이 삼성전자에 다니고 있는데 올 상반기 평택 지역으로 발령을 앞두고 있다”며 “이 단지가 입지도 가장 좋고 최근 분양 단지 보다도 가격이 저렴하다는 얘기를 들어 청약을 넣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실제 고덕신도시는 올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1공장의 마무리 공사 작업이 한창이었다. 이미 공장 주변으로 들어선 도로를 따라 수십대의 공사차량이 분주히 오가고 있었다. 오는 2020년까지 삼성전자 1~3공장이 모두 들어서게 되면 전체 삼성전자 공장 부지는 축구장 400개를 합친 것 보다 큰 규모인 287만㎡ 대지에 들어서게 된다. 삼성 반도체 공장 완공에 따른 고용 창출효과도 15만명 이상으로 활발한 인구 유입과 주변 상권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3월부터 고덕신도시의 분양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동양건설산업의 ‘고덕 파라곤’, GS건설(006360)의 고덕 자연&자이 등을 시작으로 올해 고덕신도시서 공급 예정인 3100여가구의 80%가 이달 중 공급된다. 고덕파라곤은 지난 8일 실시한 1순위 청약 결과 총 597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만9485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49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덕 자연&자이는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단지 인근에는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 평택화성·경부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있다. SRT지제역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수서)은 20분대, 전국은 2시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평택 서정동 인근 S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SRT지제역 개통 완료, 삼성전자 반도체 가동 등으로 주목 받으면서 예비 수요자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며 “고덕파라곤 보다 저렴한 분양가를 감안하면 청약 담청시 2000만~3000만원의 프리미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고덕신도시 최초의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다. 경기도시공사가 제공하는 토지에 GS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해 분양가는 주변 보다 10% 가량 싼 편이다. 3.3㎡당 분양가가 1100만원 이하로 84㎡단일 면적 기준 3억5000만원 내외로 분양가가 책정될 전망이다. 고덕파라곤의 평균 분양가 1160만원이었다.

단지는 공공 분양 아파트지만 설계, 마감, 커뮤니티 등에서 민간분양 아파트 못지 않는 품질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장점이 있다.

단지 규모는 지하1층~지상 최고36층, 9개동 총 755가구다. 전 가구가 소비자 선호도 높은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아파트 내부에 최첨단 시스템을 적용해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스마트폰(어플제공)과 연동되는 홈네트워크시스템이 적용된다.

고덕 자연&자이의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 503번지에 마련돼 있다. 청약 일정은 오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발표는 23일이며, 계약은 28일~30일 사흘간 진행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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