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피해, 전국서 잇따라…1명 다치고 곳곳 침수

태풍, 20일 정오 열대저압부 약화·소멸
경상도 여전히 강한 비 내려 주의 당부
  • 등록 2019-07-20 오후 5:48:17

    수정 2019-07-20 오후 5:55:40

20일 전남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 진입로에서 제5호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나무가 쓰러져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20일 오후 한반도 상륙 후 소멸한 제5호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1명이 다치고 침수와 토사 유출 등 피해가 잇따랐다. 경상도 지역엔 여전히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전날 밤 전남 완도항 인근 물양장에서 선박 피항 작업을 하던 어민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주택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은 제주 19곳, 부산 5곳 등 총 24곳이다. 농경진 침수 피해는 전남 347ha, 제주 1ha 등 모두 348ha에서 발생했다. 경북 청도, 경남 거제, 전남 여수 등 전국 도로 유실로 도로가 통제돼 있다.

항공기의 경우 제주공항 34편, 김포공항 26편 등 이날 전국 14개 공항에서 131편이 결항·지연됐다.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은 이날 오후 재개됐다. 여객선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83개 항로의 여객선 121척이 운항 중단했다.

입산 통제도 이어졌다. 지리산과 태백산 다도해 등을 비롯한 11개 국립공원 331개 탐방로의 출입도 통제되고 있다.

다나스는 이날 정오께 전남 서쪽 50㎞ 해상에 도달하며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소멸됐다. 전국적으로 태풍 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지만 오후 5시 현재 영호남, 강원남부동해안, 제주도산지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특히 경상도 지역엔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지금까지 강수량은 제주 삼각봉 1100.0㎜, 경남 산청 지리산 379.5㎜, 전남 여수 거문도 336.0㎜ 등이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경상도와 전라동부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고, 전라도 해안과 경상도 해안엔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며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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