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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샤오미의 플래그십(최상위) 스마트폰들도 소위 GOS, 성능 조작 논란으로 긱벤치(성능측정사이트)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GOS란 Game Optimizing Service의 약자로 게임이 실행 될 때 휴대폰의 성능을 제어하는 앱이다. 휴대폰의 발열과 배터리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설치한다. 앞서 삼성전자도 게임옵티마이징서비스(GOS) 논란으로 기기 성능 제한 이슈가 불거지면서 긱벤치 사이트에서 제외된 바 있다.
존 풀은 샤오미가 긱벤치 상에서 의도적으로 기기 성능을 높게 보이기 위해 앱 이름을 바꿔 측정했을 것으로 봤다. 앱 성능을 제한해 배터리 발열 등을 저지하려고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샤오미12’도 논란에 휘말린 상태다. IT매체 안드로이드폴리스에 따르면 긱벤치는 샤오미12 시리즈에 대한 벤치마크 점수를 조사 중에 있다. 일부 앱 버전간 성능 차이가 발견되면서, 이르면 이번주내로 샤오미12 시리즈를 긱벤치 사이트서 제외할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삼성전자의 표시광고법 위반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최근 수원 삼성전자 본사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하기도했다. 삼성전자는 논란이 커지자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GOS 기능을 끌 수 있도록 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주주총회에서도 “주주와 고객 여러분께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