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약보합 출발.."경기낙관론에 위험선호"

미 국채 금리 1.6%, 달러인덱스 90선 중반 등락
뉴욕증시 신고점 상승, 국내증시는 하락세 지속
  • 등록 2021-04-30 오전 9:15:01

    수정 2021-04-30 오전 9:15:01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약보합 출발했다. 백신보급이 속도를 내면서 미국 경제의 70% 가까이를 차지하는 소비를 중심으로 경기 회복이 빨라져 1분기 경제성장률이 1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낙관론이 절정에 달했다. 뉴욕증시도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신고점을 기록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졌다.

사진=AFP
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께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원(0.01%) 내린 1108.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원 내린 1108원에 개장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6% 중반대, 달러인덱스는 90포인트 중반대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29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03%포인트 오른 1.64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증시 종가 대비 0.01% 오른 90.630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역시 아마존 등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1% 오른 3만4060.36에 거래를 마쳤다. S&P 지수는 0.68% 상승한 4211.47에 마감해 신고점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2% 오른 1만4082.55를 기록했다. 반면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38% 내린 2295.46을 나타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나흘째 이어지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6포인트(0.07%) 오른 3176.43에 출발했으나 곧이어 하락전환했다. 외국인이 142억원, 기관이 1359억원 매도 중이다. 기관은 1525억원 매수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주가 상승과 전반적인 위험 선호에 하락 압력 받을 것으로 보이며, 월말 네고와 전일 현대삼호 중공업의 3644억원 해외 선박 수주 등 매물 부담도 적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증시 외국인의 안정적 순매수세가 확인되지 않고, 해외투자 등에 따른 하단에서의 꾸준한 수요는 하락 속도 조절할 것으로 보여 1100원대 중후반 중심의 등락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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