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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믹스 웹툰 ‘루나샵에 어서오세요’는 SF 판타지 배경이지만 실상 우리 현실 속 삶을 그려냈다. 서로 다른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 이 과정에서 상처 받거나 상처를 주는 인간들의 여러 모습을 이 웹툰은 외계를 배경으로 재현했다. ‘나는 아무런 능력이 없어’라고 취업 등에 좌절하는 청년들에게도 많은 교훈을 준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작화로 처음엔 단순 코믹물처럼 느껴질 수 있겠지만 찬찬히 이 웹툰을 보다보면 어느 순간 따뜻한 느낌을 받게 된다.
‘루나샵에 어서오세요’는 근 미래에 행성 대폭발 사건으로 각 행성에서 살아남은 외계인들이 모여사는 연합행성이 주요 무대다. 주인공은 인간인 레이나. 다양한 외계 종족들이 모여 사는 곳인만큼 ‘아무런’ 능력이 없는 인간은 언제나 소수 종족 취급을 받는데. 면접을 가더라도 ‘능력 없는 인간’인만큼 후순위로 밀린다. 레이나는 살 곳도 없어 노숙을 하는 처지다. 레이나는 이런 자신을 원망한다. 다른 종족들처럼 특출난 능력도 없는 인간임을 한탄한다.
누군가의 성장을 지켜보는 일은 매력적이다. 최근 몇 년 동안 TV 오디션 프로그램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것이 대표 사례다. 성장의 과정 속에서 결과는 상관없이 노력하는 모습에서 진한 감동을 느낀다. ‘루나샵에 어서오세요’ 역시 판타지가 섞인 독특한 세계관 속에서 사회 첫 걸음을 내딛고 성장해나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과정에서 우리네 현실 속 청년들이 느낄 수 있는 많은 고민을 담아내 독자들에게 진정성을 보여준다.
‘루나샵에 어서오세요’를 그린 레민 작가는 영상과 전공으로 아기자기한 작화와 특유의 감성으로 여성 독자층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자신 만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 웹툰 작가로 입문해 포털 도전 만화에서 연재 중 투믹스에서 정식 데뷔했다.
한편, 이 웹툰은 투믹스에서 매주 화요일 연재되며 81화까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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