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트럼프 총격 용의자, '암살 미수' 수사…범행동기 파악 안 돼"

FBI, 용의자 이름 공개 아직
NBC뉴스 "20대 펜실베이니아 남성"
목격자 "소총 든 용의자 옥상서 목격"
경찰 "의심스러운 활동 관련 신고 대응"
  • 등록 2024-07-14 오후 2:03:57

    수정 2024-07-14 오후 2:17:34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발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습 사건에 대해 ‘암살 미수’라고 밝혔다고 CNN은 보도했다.

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의 한 경찰서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유세 중 총격으로 부상을 당한 후 수사 기관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FBI 피츠버그 현장 사무소 담당 특수 요원 케빈 로젝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사진=로이터)
케빈 로젝 FBI 피츠버그 현장 사무소 책임자는 이날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인 범죄 사건”이라고 밝혔다.

FBI는 총격 용의자의 신원을 잠정적으로 파악했다. 다만 아직 범행 동기는 파악하지 못했다. FBI는 용의자의 이름은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NBC는 수사관의 말을 인용해 총격범은 20대의 펜실베이니아 남성이라고 밝혔다.

로젝 책임자는 용의자가 어떤 종류의 총을 사용했는지 또는 몇 발이 발사되었는지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당국이 그러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했다. 조지 비븐스 펜실베니아주 경찰 경위는 “무기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지만, 여전히 수사의 일부”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당국은 총격범이 지붕 위로 올라가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의 신고를 포함해 총격이 발생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 목격자는 BBC뉴스에 “소총을 든 용의자를 옥상에서 목격했으며 사건 전에 경찰에 알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비븐스 경위는 관계자들이 이 증언을 알고 있었으며 “법 집행 기관이 의심스러운 활동에 대한 여러 신고에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로젝 책임자는 “당국이 범인과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있으면 제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FBI는 현재 수사 요원과 증거 대응팀, 기타 인력을 전국에 배치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를 하던 가운데 총격을 받았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탄이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하는 부상을 입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호를 맡은 비밀경호국(SS) 요원들에게 사살됐다. 유세장을 찾았던 시민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미 사법당국은 이번 사건을 ‘암살 미수’로 규정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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