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 스님·김수환 추기경 우표로 나왔다

  • 등록 2016-06-26 오후 12:00:01

    수정 2016-06-26 오후 12:00:0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조계종 종정 성철 스님과 김수환 추기경’을 생각하는 우표가 27일 발행된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기덕)는 현대 한국 인물 시리즈 네 번째 우표의 인물로 두 분을 정했다.

성철 스님과 김수환 추기경은 한국 사회의 격변기마다 권력에 흔들리지 않고 소신과 신념으로 사회 갈등의 중재자 역할을 하며 우리 시대의 진정한 어른으로 추앙받고 있다.

우본은 모든 이의 존경과 사랑을 받은 종교계의 정신적 지도자이자 우리 사회의 큰 스승인 성철 스님과 김수환 추기경을 기리는 마음으로 이번 우표를 발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되는 우표는 총 140만장(성철 스님 70만장, 김수환 추기경 70만장으로 전지 각각 구성)으로, 두 종교인의 생전 모습과 함께 성철 스님의 ‘不欺自心(불기자심, 자기 자신의 마음을 속이지 말라)’, 김수환 추기경의 ‘눈은 마음의 등불’이라는 친필을 문구로 담았다.

불기자심(不欺自心)이란스스로에게 엄(嚴)하고 정직(正直)하게 자신(自身)과의 약속(約束)을 지키라는 의미이다. 이글은 성철 스님이 여러 불자들과 스님들에게 써준 글로 알려져 있다.

눈은 마음의 등불은 신약성서 마태복음 6장에서 착안한 문안으로 자신의 눈을 기증해 다른 사람에게 등불을 달아준다는 의미이며 1986년 서울 방배동 성당의 신축 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에 내놓기 위해 김수환 추기경이 직접 쓴 작품이다.

우정사업본부는 2013년 스포츠계의 야구인‘장효조, 최동원’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문학계 민족시인 ‘한용운, 이육사, 윤동주’를 2015년에는 경제계 인물‘이병철, 정주영’등‘현대 한국 인물’ 우표를 발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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