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이데일리와 통화해서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증권가의 추정치 스프레드가 넓었는데 실제 발표된 실적은 예상 범위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전 공시를 통해 1분기 잠정 연결 매출액이 60조원, 영업이익은 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28%, 95.74% 감소한 규모다. 전 분기와 비교해선 매출액이 5.88% 줄었고, 영업이익은 6.25% 감소했다.
남대종 연구원은 “2분기 숫자보다는 하반기에 대한 전망이 더 중요해진 국면”이라며 “삼성전자가 이달 말 실적을 발표하면서 내놓을 다음 분기에 대한 가이던스, 미래 전망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남 연구원은 “2분기부터 웨이퍼 투입 축소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실적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더 중요한 것은 삼성전자에서 시장의 수요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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