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결빙' 서울 내부순환로서 차량 9대 추돌…인명피해 없어

내부순환도로 성수대교 방면 마장동 입구 인근
차량 9대 추돌하며 사고 발생 인명피해는 없어
  • 등록 2023-12-16 오후 3:22:55

    수정 2023-12-16 오후 3:22:55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도로 결빙으로 내부순환로 마장 나들목과 사근 나들목 사이 성수대교 방면 도로에서 차량 9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눈길을 운전 중인 차량들. 기사와 무관. (사진=뉴시스)
1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내부순환도로 성수대교 방면 마장동 입구 인근에서 차량 9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들이 빙판길로 변한 도로에서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 1시간 정도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은 치사율이 높은 결빙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알리고 안전 운전을 당부했다. 15일 도로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교통사고 데이터 분석결과 결빙 교통사고의 76%가 12~1월에 집중되고 일반 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약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결빙 교통사고는 4609건으로 이중 107명이 사망하고 7728명의 부상자가 발생, 치사율은 2.3이다. 고속도로에서 결빙 시 치사율은 16.1로 결빙이 아닌 도로보다 3.4배 높았다. 결빙 외 고속도로 치사율 4.7이다.

위험 시간대는 결빙 교통사고 치사율이 8.8로 가장 높은 새벽 4~6시, 사고가 가장 많은 시간대는 전체 결빙사고의 22.1%가 집중된 아침 8~10시로 나왔다.

공단은 결빙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가 얼기 쉬운 교량·고가차도와 터널·지하차도, 급커브구간에서는 주의 서행 운전을 당부했다.

황대곤 도로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 과장은 “급격한 기온 강하로 도로살얼음이 생긴 곳에서는 운전자가 사전에 위험을 인지하기 어렵다” 며 “기온이 낮을수록 교량, 터널, 지하차도 등 통행 시 주의를 기울이고 장시간 해가 들지 않는 새벽 시간에는 특별히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감속 운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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