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잠금해제 거부' 한동훈 "헌법상 방어권 행사였다"

국회 서면답변…"정치적 공격에 기본권 무력화 안돼"
  • 등록 2022-05-07 오후 12:07:31

    수정 2022-05-07 오후 12:07:31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검언유착 의혹 수사 당시 휴대폰 잠금해제 거부와 관련해 “헌법상 보장된 방어권 행사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아이폰 포렌식 수사 미협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형사사건의 입증책임은 검사에게 있다”며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소위 검언유착 의혹은 실체가 없었다”며 “법원의 무죄 판결과 검찰의 불기소 처분 의혹이 사실이 아니란 점이 명확히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상 기본권이 정치적 공격에 의해 무력화되는 선례가 남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검언유착 수사 당시 압수영장을 통해 한 후보자의 아이폰을 압수했다. 검찰은 22개월 넘게 한 후보자의 아이폰 잠금을 해제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검찰은 지난달 한 후보자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하면서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등을 시도했으나 최초 포렌식 시도(2020년 6월) 이후 22개월, 포렌식 재개시(2021년 7월) 이후 약 8개월이 도과한 현시점에서 현재의 기술력으로는 휴대전화 잠금 해제 시도가 더 이상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수사 결과 발표 직후 “서울중앙지검이 기술력 한계로 아이폰을 못푼다는 데 아쉽다”며 “냉정한 현실의 결과물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57세' 김희애, 우아美
  • '쾅' 배터리 공장 불
  • 엄마 나 좀 보세요~
  • 우승 사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