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사업지주사 행보 가속화…'목표가↑'-하이

  • 등록 2015-09-30 오전 7:49:53

    수정 2015-09-30 오전 7:49:53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30일 현대그린푸드(005440)에 대해 사업지주회사 행보의 가속화로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그룹에서 유일하게 그룹 오너인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이 동시에 상당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오너 일가의 지분가치 증대를 위해서라도 현대그린푸드의 성장이 필요해 핵심계열사로서 그룹 내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 때문에 현대그린푸드는 인수합병 등을 통해 현대백화점그룹 신성장동력 역할을 하는 사업지주회사로서의 행보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밝힌 중장비업체 ‘에버다임’ 지분 45.17% 인수 역시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안이라고 진단했다. 에버다임은 콘크리트펌프카·타워크레인·소방차 등 토목·재난 관련 중장비를 생산하는 회사다.

이상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이번 에버다임 인수도 현대백화점그룹 신성장동력의 일환”이라며 “자회사 현대H&S와의 시너지뿐만 아니라 범현대가의 밸류체인을 활용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외식브랜드와 가정간편식(HMR) 등 신규사업도 현대백화점그룹 유통망 활용으로 성장성이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지난 8월21일 오픈한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현대그린푸드의 외식브랜드인 매그놀리아와 이딸리, 조앤더주스가 입점해 사업을 시작했다”며 “향후 현대백화점 타 점포까지 확대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유통부문 매출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현대백화점그룹은 HMR 밸류체인 측면에서 현대그린푸드가 식품제조를 맡고, 현대백화점과 홈쇼핑 등이 유통채널을 담당하는 체제로 구축돼 있다”며 “HMR 시장이 성장하는 환경 아래에서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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