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마카오 카지도 규제에 투자 센티먼트 악화…목표가↓-KB

  • 등록 2022-02-09 오전 8:18:31

    수정 2022-02-09 오전 8:18:31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KB증권은 9일 롯데관광개발(032350)에 대해 지난 12월 마카오 정킷 1위 기업 썬시티의 차우 회장이 중국에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마카오 경찰에 체포되면서 정킷 관련 투자 센티먼트가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투지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1월 발표된 마카오 카지노법 개정안 초안에 따르면, 정킷에 대한 규제가 신설되면서 관련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2023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766억원에서 1590억원으로 10.0% 하향한 것이 목표주가 하향의 주된 원인”이라며 “하향 조정된 영업이익 추정치는 컨센서스와 -46.0%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마카오 당국이 정킷업자와 수익분배(RS·Revenue Sharing)를 금지하면서 수익성은 개선될 여지가 있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는 게 이 연구원 설명이다.

작년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01억원, 영업손실 15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인 197억원 적자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1월 말 타워2를 오픈해 1600개 객실을 운영, 호텔 객실 및 F&B 매출이 증가하고 카지노 VIP 드롭액이 증가하면서 기초 체력이 개선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카지노를 방문한 일평균 트래픽은 약 165명 수준으로 추정하는데,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3분기 일평균 방문객 270명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VIP들의 드롭액이 증가하고 홀드율이 상승하면서 카지노 매출액은 1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4분기 객실 매출액은 184억원, F&B 매출액 108억원으로 예상했다. 3분기 대비 객실 매출이 30억원 가량 증가하고 F&B와 한컬렉션 등 리테일 매출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트래블버블이 사라지면서 여행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소폭 감소한 5억원을 추정한다”면서 “영업비용은 3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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