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20일 제노코에 대해 “차세대중형위성 및 KF-21·LAH 사업 등 항공전자 부문을 기반으로 민수 및 군수 분야 정부 주도의 우주개발 확대와 위성 발사 과제 증대에 따른 지속적인 수주 확대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제노코(361390)는 위성통신, EGSE·시험정비장비, 항공전자 및 방위산업 핵심부품을 만드는 항공우주 기업이다. 민관 및 국내외 과제별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항공우주 기술의 국산화 측면에서 정부의 우주개발 최대 수혜 기업이자 핵심 기업으로 꼽힌다.
최 연구원은 “분기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 개선이 눈에 띄는데, 이는 기존 계상된 충당부채 환입에 따른 영향과 방위산업 핵심부품 부문의 자체 양산 물량 납품 등 수익성 개선 효과도 함께 반영된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했다.
방위 산업의 특성상 4분기>2분기>1분기>3분기의 실적 계절성을 고려할 때, 1분기 수익성 개선은 분기 실적 추세의 관점에서도 좋은 출발이라는 게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
지난 15일 국방과학연구소와 초소형 지구저궤도(LEO) 위성통신 플랫폼 제작 계약 체결을 발표한 점에도 주목했다. 향후 본격화되는 초소형위성 시장에 대비한 플랫폼 구현의 시작으로 평가했다.
그는 민수와 군수 분야 등 정부 주도 우주개발 확대와 위성 발사 과제 증대의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제노코가 항공우주 분야의 핵심기술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균형 잡힌 사업구조에 기반한 견실한 수익성과 재무구조까지 시현하고 있어 단기적인 주가 상승이 아닌 장기적인 기업가치의 상향 재평가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