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쇼핑+관광+한류' 한번에 즐겨요

2015년 코리아그랜드세일(사진=한국방문위원회)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쇼핑·관광·한류를 융·복합한 대규모 국제 명품축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6 쇼핑관광축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여는 이번 축제는 지난해 각각 진행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와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유기적으로 통합한 것으로 쇼핑과 관광, 한류를 융합한 글로벌 명품축제를 표방하고 있다. 전국의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대규모 할인행사를 펼쳐 국민의 소비를 촉진하고, 드라마 촬영지·K팝 콘서트 등 맞춤형 한류관광 상품으로 외국인관광객을 끌어들여 내수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먼저 글로벌 쇼핑행사에 걸맞은 대규모 할인행사를 연다. 이를 위해 참가업체 폭도 대폭 늘린다. 가전·의류·패션·생활용품 등 주요 할인품목 제조업체는 물론 화장품·음식 등 한류 관련 업체도 포함한다. 또 온라인쇼핑몰도 참여시켜 한국판 ‘사이버먼데이’와 ‘요일별 특정상품 온라인 특가전’도 마련한다. 이외에도 전통시장과 영화관·공연관 등 서비스업계도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맞춤형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그랜드세일’도 이 기간(10월 1~ 31일)에 연다. 전국 8개 공항에서 입국 환영행사를 갖고, 한류스타와의 1일 데이트,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맞춤형이벤트로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할인 폭도 크게 늘린다. 특히 숙박·교통·쇼핑·미용·엔터테인먼트 등의 관련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외국인의 편안한 관광을 돕기 위한 인프라도 확충한다. 주요 쇼핑거점이나 공항 등에 외국인을 위한 관광정보안내종합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 이동식 관광안내센터를 곳곳에 배치하고 수화물 보관·배송서비스도 실시한다. 더불어 외국인 우대 통합쿠폰 발행과 외국인 전용 버스 여행상품 ‘K트래블버스’ 도 함께 운영한다.

또한 10월 한달 간 한류종합축제 ‘K컬처페어’를 열어 축제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1주차와 2주차는 ‘음악주간’, 3주차는 ‘패션·뷰티·전통문화주간’, 4주차는 ‘융·복합주간’으로 운영하면서 장르별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정부는 축제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5월 중으로 정부·기업·문화계와 공동으로 민관합동추진단을 구성한다. 또 국민 공모를 통해 행사명이나 세부 추진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 등도 마련할 예정이다.

2015년 코리아그랜드세일(사진=한국방문위원회)

2015년 코리아그랜드세일(사진=한국방문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