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JTBC와 쑥쑥 크는 ‘티빙’…가입자 17.3% 증가

티빙 월간이용자수, 3월 기준 327만명
1위 웨이브 368만명과 격차 좁혀
네이버 멤버십 덕분에 유료가입자수는 25%이상 증가
JTBC '언더커버' 독점 제공으로 가입자수 확대 탄력
  • 등록 2021-04-27 오후 5:54:58

    수정 2021-04-28 오후 4:40:1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CJ ENM 계열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업체 티빙이 네이버 덕분에 웃고 있다. 네이버의 유료 회원제 서비스 덕분에 티빙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 JTBC의 새 드라마 ‘언더커버’의 티빙 독점 제공도 호재다.

CJ ENM이 네이버와 지분을 맞교환하고 티빙의 2대 주주로 JTBC의 지적재산권(IP)관리법인인 JTBC스튜디오를 영입한 게 티빙 가입자 증가에 기폭제가 됐다는 평가다.

네이버 멤버십 덕분에 티빙 유료가입자수는 25% 이상 증가

27일 닐슨코리아클릭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티빙의 월간이용자수는 327만 2175명으로 지난해 12월(278만 7357명)에 비해 17. 3%나 증가했다. 국내 1위인 웨이브(3월 현재 368만4608명)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3월 4일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들에게 ‘티빙 방송 무제한 이용권(영화 제외)’을 옵션으로 준 게 효과를 발휘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네이버 멤버십 제휴 이후 티빙 유료가입자 수는 더 많이 늘었다는 점이다. CJ ENM 관계자는 “3월 4일부터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혜택 중 하나로 티빙이 제공됐는데 4월 말 현재 유료 가입자 수가 이전보다 25%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4월 29일부터 티빙 실시간 채널이 유료화되는 만큼,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을 이용한 유료 결제가 더 많이 늘 것으로 예상했다. 실시간 채널이 무료에서 빠져도 네이버 멤버십과의 제휴 효과는 이어질 것 같다는 얘기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은 월 4900원을 내면 OTT·쇼핑·예약·웹툰 등에서 네이버페이 결제금액의 일정 퍼센테이지를 적립해주고 OTT 이용권 등을 주는 상품이다. 네이버는 유료 회원제인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를 올해 600만 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앞서 네이버는 CJ그룹과의 총 6000억 원 규모 지분 맞교환으로 CJ대한통운(7.85%), CJ ENM(4.996%)의 3대 주주, 스튜디오드래곤(6.26%)의 2대 주주가 됐다.



언더커버는 ‘티빙’에서만


지난 23일 첫 방송 된 JTBC 새 드라마 ‘언더커버’는 티빙에서만 볼 수 있다. JTBC 채널을 통한 방송을 제외하고는 국내 모든 플랫폼을 통틀어 오직 티빙에서만 ‘언더커버’를 실시간 시청 및 VOD로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 JTBC스튜디오는 ‘티빙’에 200억 원을 투자한 2대 주주다.

미디어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뿐 아니라 VOD까지 특정 OTT에 독점 제공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면서 “앞으로 국내 OTT에서도 이런 추세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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