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입성 앞둔 '모비데이즈', 작년 영업익 100억…전년비 59%↑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모비데이즈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186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28%, 영업이익은 59% 각각 늘었다. 모비데이즈는 2020년 흑자전환에 이어 지난해 영업이익율 53.7%를 달성했다.

모비데이즈는 디지털 마케팅서비스에서 생태계 구축형 사업모델과 보유 중인 애드테크의 시너지로 전년보다 광고 취급고가 2배가량 증가했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애드테크를 활용한 마케팅 효율성 극대화로 높은 영업이익율을 확보했으며 이는 동종업계 평균 영업이익율 대비 약 2배가량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에드테크솔루션 제공하고 있는 것은 물론 지속해서 인공지능(AI)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개발과 기술고도화가 J커브 곡선 형태의 실정성장으로 이어졌다”며 “고객가치 극대화와 마케팅 효율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성과가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모비데이즈는 트래킹솔루션, 애드네트워크, 스마트폰 사용자 행동분석솔루션, SSP (공급자 플랫폼) 등 에드테크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마케팅 서비스 영역에서 모바일 중심의 퍼포먼스 마케팅과 미디어렙, 모바일 마케팅플랫폼 분야에서 영업활동을 하고 있으며 네이버, 구글, 카카오 등과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모비데이즈는 지난 달 17일 스팩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에 통과했다. 합병을 위한 증권신고서의 효력발생으로 오는 4월 13일 하나금융17호스팩(363260) 합병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6월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모비데이즈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 바탕의 애드테크서비스를 기반으로 성공적으로 상장을 마무리해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