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사명은 왜 안바꿀까?.."AI로 체질 개선할 것"

11월 이후 존속법인 SK텔레콤 변경상장
SK브로드밴드·SK스토아·SK텔링크 자회사로
AI 전담팀, 블록체인, 메타버스 조직 그대로
구독 서비스 등 신규 사업 추진할 것
  • 등록 2021-06-10 오후 4:04:02

    수정 2021-06-10 오후 9:12:29

[이데일리 김현아 노재웅 기자]
SK텔레콤 로고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부장(부사장). 그는 존속회사 SK텔레콤 대표이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유·무선 통신과 홈 미디어를 하는 SK텔레콤(존속회사)과 SKT신설투자(가칭, 신설회사)로 나뉜다.

분할비율은 6:4(존속회사 0.6073625, 신설회사 0.3926375)다. 분할전 SK텔레콤 순자산과 자기주식의 합(약 17.4조원)에서 분할신설회사 순자산(약 6.8조 원)이 차지하는 비중을 계산한 결과다.

텔레콤에 SK스토아 잔류…11번가는 신설투자로

존속회사는 자회사로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SK텔링크, 피에스앤마케팅, F&U신용정보, 서비스탑, 서비스에이스, SK오앤에스 등을 두게 된다. 통신과 미디어 관련 회사들만 남게 되는 셈이다.

텔레콤 100% 자회사인 SK스토아의 경우 한 때 SKT신설투자 아래로 가는 11번가와의 커머스 분야 시너지를 위해 투자회사 자회사로 편재를 검토하기도 했지만, 그리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최대주주 변경 허가를 받아야 하는 문제가 발생해 텔레콤에 남기로 했다.

인터넷스트리밍방송(OTT)를 하는 콘텐츠웨이브는 SKT 신설투자로, 홈 미디어인 IPTV와 케이블TV를 하는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에 남게 된 것도 눈에 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존속회사 사명 SK텔레콤 유지…구독, 메타버스 등으로 확장


존속회사 SK텔레콤은 11월 29일 변경상장하게 되는데 이후 주가를 띄우려면 통신외에 신규 사업이 필요하다. 하지만 사명은 그대로 ‘통신’을 의미하는 ‘텔레콤’이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첫째 아이가 있는데 둘째를 낳았다. 그러면 둘째 이름만 지으면 되지 않은가. 그룹, 이사회, 주총 등 절차도 복잡하다”라고 말했다. 회사 전체 차원에서 보면, 둘째(반도체·ICT 투자)에 더 신경쓴다는 의미로 보인다.

하지만 그렇다고 존속회사 SK텔레콤이 네트워크(통신망)에서만 부가가치를 만드는 회사로 머물겠다는 뜻은 아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활용해 통신사업의 체질을 바꾸는데 관심이다. 존속회사는 5G 1등 리더십을 기반으로 유·무선통신 및 홈미디어 분야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AI·Digital Infra 컴퍼니’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AI 기술로 구독(Subscription), 메타버스(Metaverse), 데이터 센터, 모바일에지컴퓨팅(MEC)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확고한 미래 수익원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 한 임원은 “텔레콤에도 신규 사업이 필요하지 않겠나. 인공지능 전담팀인 아폴로TF와 블록체인 부서 등이 남게 되면서 AI 기반 디지털 구독 서비스 회사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첫 우승에 눈물 '펑펑'
  • 동전이?
  • 청량한 시구
  • 시원한 물세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