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케이에셋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기존 만호제강 외 4인에 대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에 이어 주주총회 특정 안건에 대한 의안상정 금지 가처분을 냈다. 또한 지난 13일에는 의결권대리행사권유 공시의무위반 사항에 대해 금융감독원 조사를 요청했다. 다수의 소액주주들이 부당하게 의결권을 수집하는 사측의 행태에 대해 제보하며 대응을 촉구하며 조사를 요청했다고 엠케이에셋 측은 설명했다.
이어 “이번 만호제강의 주주총회 안건을 살펴보면 엠케이에셋이 제안한 이사, 감사 후보자들의 개별 선임 안건 앞에 ‘주주 김동수의 주주제안’임을 기재해 각 이사, 감사에 대한 추가선임 여부의 건을 상정했다”며 “이는 경영권의 위협을 느낀 경영진 측이 주주들의 기표 실수를 통해 대거 무효표를 유도하는 전형적인 꼼수로 풀이된다”고 부연했다.
엠케이에셋은 주주제안 홍보 및 주주소통을 위한 홈페이지를 통해 엠케이에셋 주주가치 제고 서한도 발표했다. 엠케이에셋 관계자는 ”만호제강의 만년 저평가의 족쇄를 끊을 절호의 기회가 이번 정기 주주총회“라며 ”이번 주주제안이 성공해 주주가치가 제고된다면 만호제강의 기업가치는 약 4800억원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산 재평가, 경영 효율화, 지배구조 개선으로 현재 시가총액 대비 약 160% 기업가치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며 주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또 공동 보유약정으로 공동 보유자 2명이 추가됐다. 이에 엠케이에셋과 공동 보유자가 김상환 대표 일가의 지분을 추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