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괴담' 일진 한혜린, 학창시절 혹시···"착한 학생이었어요"

  • 등록 2014-06-19 오후 5:17:19

    수정 2014-06-19 오후 5:19:08

한혜린(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배우 한혜린이 사실적인 일진 학생 연기에 실제 학창 생활에 대한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

한혜린은 19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소녀괴담’(감독 오인천, 제작 고스트픽처스·주피터필름) 언론시사회에서 극 중 연기하는 모습을 보니 실제 학창 생활이 어땠을지 궁금하다는 이야기에 “실제로는 따뜻한 학생이었다”고 웃으며 해명했다.

한혜린은 “영화에선 일진 역할을 맡았지만 실제로는 왕따 당하는 친구들한테 먼저 다가가 도와주는 가슴 따뜻한 학생이었다. 쾌활하고 발랄한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말했다.

영화 ‘소녀괴담’은 귀신을 보는 외톨이 소년이 기억을 잃은 소녀 귀신을 만나 우정을 나누면서 학교에 떠도는 핏빛 마스크 괴담과 반 친구들의 연쇄 실종, 그리고 소녀 귀신에 얽힌 비밀을 풀어가는 감성 공포영화다. 극 중에서 한혜린은 친구들을 주도해 반 학생들을 괴롭히는 여자 일진 현지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학원물에 도전해 교복을 입은 한혜린은 “청소년 문제를 설득력 있게 그려 보이려고 노력했다. 극중 일진 현지처럼 배려심 없는 친구들이 이 영화를 보고 많은 걸 느꼈으면 좋겠다. 그런 책임감을 갖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영화 ‘소녀괴담’에는 한혜린 외 강하늘과 김소은, 박두식 등 20대 청춘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내달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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