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파이브' 온주완, "강우석 감독 캐스팅 반대해" 폭로

  • 등록 2013-11-05 오후 6:11:09

    수정 2013-11-05 오후 6:11:09

배우 온주완이 5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더 파이브’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권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강우석 감독님, 캐스팅 반대 심했다”

영화 ‘더 파이브’에서 섬뜩한 살인마 재욱 역을 맡은 배우 온주완이 이같이 폭로하며 이 영화의 제작자인 강우석 감독에 서운한 마음을 내비쳤다.

온주완은 15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더 파이브’ 언론시사회를 겸한 기자간담회에 연출을 맡은 정연식 감독, 출연 배우 김선아, 마동석, 이청아와 함께 참석해 “강우석 감독님이 영화에 제가 출연하는 것을 굉장히 반대하셨는데 반응이 궁금하다. ‘잘했는지’ 묻고 싶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이 같은 말은 김선아가 “강우석 감독님이 이렇게 밥을 많이 사 준 현장은 처음이다”라며 “‘너희 정말 좋은 배우다’라고 격려를 많이 해주셨다”는 자랑 끝에 나왔다. 온주완의 이야기에 정연식 감독은 “지금은 (강우석 감독이) 온주완을 굉장히 아낀다”고 감싸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더 파이브’는 눈앞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잔인하게 잃은 은아와 그녀를 돕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다. 배우 김선아가 주인공 은아 역할을 맡아 스릴러에 처음으로 도전해 화제를 모았다. 온주완의 악역 변신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극 중에서 심미안이 뛰어난 예술가이자 미치광이 살인마로 분한 온주완은 “재욱 역할을 정말 하고 싶어 직접 전화하고 찾아갔다”라면서 “열정적으로 따낸 역할”이라고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영화는 원작인 웹툰을 연재한 정연식 작가가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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