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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MBC `선덕여왕` 박홍균 PD가 연출을 맡고, SBS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를 쓴 작가 홍자매(홍정은 홍미란)가 극본을 맡아 기대를 모았다. 드라마 제작에 빨간불이 켜진 건 2주 전 `역전의 여왕` 제작사 유니온 엔터테인먼트(이하 유니온)가 `애정의 발견`이 인터넷 소설 `그래서 난 안티팬과 결혼했다`를 표절했다는 내용의 내용증명을 MBC에 발송하면서부터다.
`그래서 난 안티팬과 결혼했다`는 연예인과 보통사람의 `가상결혼`을 기본 줄거리로 한다. 오리온은 이 작품의 판권을 약 1년 6개월 전 사들여 드라마로 기획 중이었다. 반면 `애정의 발견`은 `로열 패밀리` 후속으로 5월 편성이 확정된 상태.
유니온 측 관계자는 "`애정의 발견` 시놉시스를 보고 깜짝 놀랐다"라며 "드라마의 주요 상황과 설정, 캐릭터가 너무도 흡사했다. 올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편성을 논의하고 있던 상황이라 더욱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MBC 측은 현재 작가와 상의해 `가상 결혼생활` 부분에 관한 시나리오 수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이 드라마에는 배우 이승기가 출연이 유력할 것으로 거론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이승기는 최근 하차를 확정했고 대신 차승원이 주연배우 물망에 올라 출연을 고심중이다. 여자 주인공으로는 공효진이 물망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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