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뫼비우스' 제한상영가.."대책 논의 중"

  • 등록 2013-06-04 오후 8:15:58

    수정 2013-06-04 오후 8:16:20

김기덕 감독(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김기덕 감독의 신작 ‘뫼비우스’가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아 사실상 국내 개봉이 어렵게 됐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지난 1일 영화 ‘뫼비우스’에 대해 “영상의 내용 및 표현기법에 있어 주제와 폭력성, 공포, 모방위험 부분에서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직계간 성관계를 묘사하는 등 비윤리적, 반사회적인 표현이 있다”며 ‘제한상영가’ 판정했다.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은 영화는 제한상영관으로 등록된 극장에서만 영화 상영 및 홍보를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운영되는 제한상영관은 없어 이대로라면 극장 상영이 불가능하다.

김기덕필름 측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현재 감독님과 추후 대책을 논의 중”이라며 “다시 편집을 할지, 이대로 상영을 포기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뫼비우스’는 아버지의 외도로 파괴된 가정에서 성장한 남자가 속세를 떠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 어머니와 아들의 성관계 장면, 아버지가 성기를 자르는 장면 등이 묘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화는 김기덕 감독이 지난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피에타’로 황금사자상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내놓는 작품으로 관심 받았다. 북미 최대 영화전문지인 트위치필름 등에서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이 유력하다고 전망하는 등 해외 영화계의 관심도 높아 김기덕 감독이 어떠한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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