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어려움 뒤에는 회복이 있다. 부진 만회할 것"

  • 등록 2009-05-18 오후 6:05:37

    수정 2009-05-18 오후 6:05:37

▲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할 수 있는 방법 다 하고 있다. 곧 경기력 회복할 것이다."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이 최하위로 처진 팀의 부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앞으로 나아지리라는 긍정적 전망이었다.

차범근 감독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어려움을 들며 최근 부진을 풀이했다.
 
"제한된 전력을 두 대회로 분산하다보니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K리그에서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팀들이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차 감독의 설명이었다.

차 감독이 진단하는 또 다른 부진의 이유는 주전선수들의 부상. 차 감독은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면서 팀이 어려운 경기를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은 주포 에두를 비롯해 하태균, 이관우, 안영학, 알베스 등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차 감독은 "이들이 돌아오면 지금보다 여유가 생길 것이다"라며 선수들의 복귀를 바랐다.

한 가지 계획을 더 들었다. 약팀을 상대로 승리를 챙겨 자신감을 불어넣는다는 복안이다. 수원은 13일 내셔널리그 노원 험멜과 FA컵 32강에서 승리를 거뒀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약체 싱가포르 암포스를 상대로 연승을 노린다.

차 감독은 "승리를 통해 자신감과 사기를 높여야 한다"며 "선수들은 누구나 장점이 있는데 자신감이 없어지다 보면 장점을 잃기 쉽다. 이럴 때는 감독이 선수의 장점을 언급하며 독려하고 기를 세워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승리를 통한 자신감 회복을 꾀했다.

이운재 역시 "경기력이 좋고 나쁨을 떠나 결과물이 있어야 한다. 패배를 하다보니 심적으로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다. 아픈 이야기보다 격려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무엇보다 승점 3점을 원했다.

그러나 당장 고민을 풀어줄 해결사를 구하기 힘들어 보인다. 차 감독은 반등의 가능성을 점칠만한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유감스럽게 보이지 않는다. 새로운 선수보다 기존 선수들에게서 골이 나와야 한다"며 "이상호, 배기종, 조용태 등 공격선수들이 회복을 해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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