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오사카 이어 도쿄도 녹였다...'日 언론 폭발적 관심'

"제주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연애 취향 묻는 다소 짓꿏은 질문에도 웃으며 화답
  • 등록 2008-06-04 오후 5:48:04

    수정 2008-06-04 오후 5:48:53

▲일본 도쿄 NHK홀에서 열린 '태왕사신기' 방영 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한 배용준(사진=이유진통신원)

[도쿄(일본)=이데일리 SPN 이유진통신원] '배용준 좀 보자!... 일본 언론 뜨거운 관심'
 
4일 오후 도쿄 NHK홀에서 드라마 ‘태왕사신기’ 방영 기념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종학 감독, 배용준, 문소리, 이지아가 참석한 회견에서 단연 주목을 받은 사람은 한류의 희망, 배용준이었다. 깔끔한 검정 수트 차림의 배용준은 특유의 부드럽고 환한 미소로 일본 현지 기자들을 맞았다.

이번 회견에는 일본의 모든 언론이 참석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300여 팀이 회견장을 찾아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NHK 관계자는 "사상 최대 규모의 취재진이며 이는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배용준에 쏠린 현지 언론의 관심을 놀라워했다.
 
취재차 현장을 찾은 월간 '테레비라이프'의 기자 사와이 씨도 "일본의 기자회견은 많으면 100명 정도 모이며 외국의 어떤 유명 배우가 와도 지상파 카메라가 20여대 이상이 취재를 오는 건 매우 드문 일"이라고 감탄했다.

취재진의 질문도 배용준에게 집중됐다. 드라마 촬영지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장소를 묻는 질문에 그는 “제주도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이며 공기도 좋다. 촬영이 힘들었지만 멋진 풍경 덕에 즐겁게 일할 수 있었다”며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일본 취재진에게 전하기도 했다.

또 기하와 수진을 안는 드라마 속 장면을 언급하며 "개인적으로 연인을 뒤에서 안는 게 좋은가, 앞에서 안는 게 좋은가"라는 다소 짓궂은 질문에는 “앞에서 안는 게 좋을 거 같다”며 멋쩍은 듯 웃으며 대답하기도 했다.

배용준은 취재진의 질문을 하나라도 놓지지 않으려는 듯 메모를 써가며 신중히 대답했고 "요즘 기억력이 점점 떨어져 메모를 봐가며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해 취재진에게 웃음을 안기도 했다.

기자회견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배용준은 기자회견 말미 "사람들의 진실과 그들의 사랑이 담긴 진정성 있는 드라마"라고 '태왕사신기'를 소개한 뒤 일본 팬들에게 드라마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당부하는 것으로 자리를 마무리했다.  
 
'태왕사신기'는 현재 일본 NHK를 통해 매주 토요일 11시에 방영되고 있다.

지난 30일 일본을 방문, 1일 '태왕사신기' 프리미엄 이벤트를 시작으로 공식 활동에 나선 배용준은 세 번째 계약을 맺은 日 안경 브랜드 ‘메가네 이치반’ 광고 촬영을 끝으로 일본 일정을 마친다.
▲NHK '태왕사신기' 방영 기념 기자회견에 쏠린 일본 현지 언론의 관심.(사진=이유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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