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안재환 모친, 간암 투병 중 끝내 사망

  • 등록 2010-03-25 오후 12:35:55

    수정 2010-03-25 오후 12:38:56

▲ 아들 사망 1년6개월만에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탤런트 고 안재환의 어머니 유영애씨.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고(故) 안재환의 어머니 유영애 씨가 간암 투병 중 25일 사망했다.

고인은 이날 오전 7시 경기도 부천 순천향 대학병원에서 73세를 일기를 숨을 거뒀다. 빈소는 현재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중이다.

지난 2008년 외아들을 잃고 고통의 시간을 보내온 고인은 두 달 전 간암 4기 판정을 받았으나 아들을 잃은 상실감에 치료를 거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는 천주교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발인은 27일 오후 2시, 장지는 벽제 화장장이다.

한편, 고인은 사망 전 아들 고 안재환의 아내였던 정선희에게 편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져 그 내용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 안재환은 지난 2008년 9월9일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한 주택가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으며, 경찰은 사인을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자살로 결론짓고 수사를 종결했으나 유족들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최근까지도 진실규명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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