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문외과 의사 이적, 노량진 공무원 준비생 고영욱, 한식을 좋아하는 원어민 교사 줄리엔강을 비롯해 박지선, 윤건, 크리스탈, 이종석, 강승윤 등은 이번 시트콤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는 각오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은 2006년 `거침없이 하이킥`, 2009년 `지붕뚫고 하이킥`의 뒤를 잇는 `하이킥` 시리즈 3탄으로 몰락한 사람들이 희망을 찾아서 도전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다. 노랑진에 이웃한 단독주택 두 채에서 벌어지는 황당하고 재밌는 에피소드를 엮을 예정으로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다음은 제작진이 밝힌 등장인물의 캐릭터다.
◇ 이적(35. 이적)_항문치료남
차도남(차가운 도시의 항문치료남). 계상의 선배. 극 전체의 화자이자 극 중 항문외과 의사. 반복되는 항문 진료에 진력이 나서인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냉소적이고 염세적이다. 표면적으론 말도 별로 없고 조용한 스타일이지만 마음속은 복잡해, 끊임없이 혼자 마음속으로 중얼거린다.
◇ 박지선(27. 박지선)_영어 선생님
◇ 고영욱(33. 고영욱)_노량진 고시생
노량진 고시원에서 몇 년 째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고시생. 가난한데 식탐이 있어 소고기 장조림 하나에도 목숨을 건다. 원칙주의자에 융통성도 부족해 뭐든 미련하게 한우물만 파는 스타일. 천사 같은 하선에게 반한 뒤 사랑에서도 미련하게 한우물만 판다.
◇ 윤건(32. 윤건)_음악교사 어디든 걸터앉는 정체불명의 음악교사. 가끔 런던 빈티지 시장에 가서 옷을 살만큼 튀는 패션 감각에 교사들 사이에 유난히 튀어 교감한테 만날 연예인이냐는 핀잔을 듣는다. 늘 어딘가에 조각처럼 걸터앉아 있고 주변과 거의 섞이지 않은 채 거의 혼자 논다.
◇ 안종석(19. 이종석)_전교 꼴등 모태미남 내상의 아들. 고3. 전도유망한 아이스하키 선수로 대학에 체육특기자로 진학할 예정이었으나 가세가 기울어 대학진학에 실패하고 단짝 승윤과 시간을 헛되이 보내며 지낸다. 운동만 한 탓에 학습진도를 못 따라가 2학년들과 같은 반에서 수업을 듣는다. 냉소적이고 까칠한 성격과 안 어울리게 허무개그식 말장난을 치는 황당한 구석이 있다.
◇ 안수정(18. 크리스탈)_골목대장
◇ 강승윤(20. 강승윤)_4차원 헤벌레 족
경주의 한의원 집 아들로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한다. 거지 신세가 된 내상 네 식구들에게 먹을 걸 준 인연으로 종석과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발레리노를 꿈꾸다가 갑자기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등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한 구석에 똑똑하지도 못해서 유선이 영 맘에 안 들어 한다. 멍하지만 의리 있고 착해 좋아하는 사람한테 생각 없이 퍼주는 스타일이다.
◇ 줄리엔강(31. 줄리엔강)_원어민 교사
고등학교 원어민 교사로 한국인보다 한국에 대해 더 잘 아는 한식 마니아. 요리에 재능이 있고 심지어 뒤늦게 배운 한식도 블라인드테스트에서 유선을 이길 정도로 잘 만든다. 언젠가 한번 목욕탕에서 때를 밀었다가 그 황홀감에 중독됐다. 그 후 때 밀기 마니아가 됐고, 때밀이 아저씨와 끈끈한 우정을 나눈다.
▶ 관련기사 ◀ ☞`하이킥3` 제2의 신세경 황정음은? ☞`하이킥3` 김지원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하이킥3` 윤유선 "끝없이 망가지고 있어요" ☞김병욱 PD "`하이킥3` 결과가 좋아야한다는 부담감 있다" ☞박하선 "`하이킥3` 통해 나를 찾고 싶다" ☞`하이킥3` 윤계상 "시트콤 도전, 부담감은 없다" ☞`하이킥3-짧은 다리의 역습` 포스터 공개..기대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