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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코미디언 출신 영화감독 심형래가 TV 코미디 무대에 복귀한다.
심형래는 최근 KBS2TV `개그콘서트` 제작진과 출연에 대한 의견 조율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개그콘서트`의 서수민 PD는 7일 이데일리 SPN과 전화통화에서 "심형래 감독이 26일 방영되는 연말 특집 무대에 출연한다"며 "녹화는 22일 진행될 예정이지만 코너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심형래는 자신이 주연과 연출을 맡은 새 영화 `라스트 갓파더` 개봉을 앞두고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웃찾사`도 폐지고 `개그콘서트`만이 간신히 그 명맥을 유지하는 상황"이라며 "나를 비롯한 선배 개그맨들의 책임이 크다"고 침체일변도의 개그계 현실을 통탄했었다.
심형래는 1982년 KBS 특채 개그맨로 데뷔, `변방의 북소리` `동물의 왕국` 등에 출연하며 바보 `영구` 캐릭터로 국민적인 인기를 누렸으나 그간 영화 제작에 매진하며 코미디 활동을 중단해왔다.
심형래가 개그무대에 서는 건 2004년초 KBS `쇼 행운의 열차` 이후 6년만.
물론 이번 그의 `개그콘서트` 출연은 일회성으로 고정은 아니다. 하지만 영구아트무비 측 관계자는 "심형래 감독께서 개그 무대에 대한 의욕이 크다"며 "앞으로의 일도 알 수 없는 것 아니냐"고 여운을 남겼다.
심형래는 오는 30일 영구를 주인공으로 한 코미디 영화 `라스트 갓 파더`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이 작품은 내년 상반기 미국에도 선보여질 예정이다. `라스트 갓 파더`는 심형래가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영구`를 주인공으로, 감독 및 주연을 맡은 영화로 `코미디언·감독· 배우` 심형래의 역량이 집대성된 작품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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