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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은 영화를 보고 “모든 배우의 연기가 하나같이 뛰어난 영화는 근 몇 년간 처음인 것 같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송우석 변호사’ 역의 송강호, ‘국밥집 주인과 아들’ 김영애와 임시완, ‘송변의 오른팔 사무장’ 오달수, ‘고문 경감’ 곽도원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했던 조연에 단역 배우까지 영화의 흥행과 더불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변호인’에서 ‘송변’이 믿고 의지하는 선배 변호사 김상필로 분한 정원중 역시 묵직한 연기력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가방끈 짧은 속물 세무변호사 송우석을 유일하게 감싸며 믿어준 인물로 진심 가득한 모습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영화에서 송우석이 이사하고 싶어하는 아파트 주인으로 분한 배우 이정은의 능청스러운 연기도 화제다. 영화의 배경인 1980년대를 고스란히 담아낸 의상과 헤어스타일, 현실감 넘치는 사투리 연기는 극에 몰입도를 더했다. 특히 눈 화장을 반쪽만 한 얼굴로 급작스럽게 집을 사기 위해 찾아온 ‘송변’을 맞이하는 모습에서 웃음을 터뜨린 관객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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