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한 수'·'소녀괴담', '트랜스포머4' 압박..1·3위 선전

  • 등록 2014-07-05 오전 9:27:57

    수정 2014-07-05 오전 9:31:24

7월 극장가에서 작은 영화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한국영화들. ‘신의 한 수’와 ‘소녀괴담’.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한국영화 ‘신의 한 수’와 ‘소녀괴담’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이하 ‘트랜스포머4’)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정우성 주연의 액션 영화 ‘신의 한 수’는 지난 4일 하루 동안 711개 스크린에서 20만104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전야 개봉 성적을 포함한 누적관객수는 45만6449명을 기록 중이다.

강하늘 주연의 공포 영화 ‘소녀괴담’ 역시 같은 날 3위를 지키며 선전했다. 415개 스크린에서 6만8799명의 관객을 더해 총 관객 14만6000명을 나타냈다.

이날 ‘트랜스포머4’는 ‘신의 한 수’보다 300개가량 많은 1000개 스크린을 확보하고도 17만3254명을 동원하는데 그쳐 앞으로 흥행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시리즈물 중에서도 마니아층이 특히 두터워 개봉 초반 폭발적인 흥행세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시리즈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트랜스포머3’ 역시 첫주 성적이 최종 스코어의 40%에 달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역대 시리즈 가운데 가장 저조한 흥행 성적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이하 ‘혹성탈출2’)이 개봉일을 기존 16일에서 10일로 일주일 앞당기며 상황은 더욱 어려워졌다. ‘신의 한 수’ ‘소녀괴담’ 등 한국영화 역시 ‘혹성탈출2’의 개봉 변칙으로 개봉 첫주 관객몰이가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신의 한 수’는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에, ‘소녀괴담’은 대기업의 독과점을 막겠다며 국내 영화제작사 10개 회사가 공동 설립한 대안배급사 리틀빅픽쳐스가 처음으로 배급하는 작품이다. 여러모로 불리한 상황에서 한국영화가 힘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한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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