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불후의 명곡'서 신곡 깜짝 공개...'불후의 목소리' 감탄

  • 등록 2009-01-04 오후 6:17:47

    수정 2009-01-08 오전 10:02:43

▲ 이선희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J에게'의 가수 이선희가 '불후의 명곡' 새해 첫 손님으로 출연해 작업 중인 신곡을 깜짝 공개했다.

이선희는 4일 오후 방영된 KBS 2TV '해피선데이'의 '불후의 명곡 스페셜'에 출연해 지난 12월 23일 녹화 당일 새벽 믹싱을 마친 곡이라며 현재 작업 중인 신곡을 깜짝 공개됐다. "이별아 더는 내게 오지마라"라는 가사가 인상적인 이 노래는 이선희 특유의 애절함이 묻어나는 발라드로 제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982년 강변가요제에서 'J에게'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데뷔한 이선희는 '아 옛날이여' '알고 싶어요' '나 항상 그대를' '갈등' 등 무수히 많은 노래들을 히트시키며 25년간 가요계 정상을 지켰다. 그러다 지난 2006년 11월 돌연 재미 사업가와 결혼, 미국으로 떠나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왔다.

지난해 가을 귀국한 이선희는 이날 2년만에 방송에 출연해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나 항상 그대를' 영화 '왕의 남자' 주제가 '인연', 만화 '달려라 하니' 주제가 등 추억의 명곡들을 한결같은 가창력으로 선사해 감동을 안겼다.

또한 천만 관객을 울린 '왕의 남자' 주제가 '인연'은 사실 드라마 '다모'를 보며 감동을 받아 만든 곡이었다는 사연을 비롯 25년 가수생활에 얽힌 에피소드도 공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변함없는 노래 실력을 과시해 MC들 및 시청자들을 감탄케 한 것은 물론이다.

이선희는 "내 목소리는 하늘이 주신 선물"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으며 목소리 관리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평소 목소리를 크게 내지 않는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이선희의 젊은 시절을 연상시키는 가수 윤하와 이선희가 데뷔시킨 방송인 조정린이 함께 해 시선을 끌었으며 오랜만의 방송 출연이라 이선희의 결혼 생활에 관심이 모아졌지만, 사생활에 대한 언급은 일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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