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복귀작서 '진지+코믹' 2색 매력 과시

  • 등록 2009-12-20 오후 1:25:59

    수정 2009-12-20 오후 3:07:02

▲ 최민수(사진=SBS)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SBS 연말 특집극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최민수가 두 얼굴의 변신을 예고하고 나서 화제다.

최민수는 SBS 2부작 연말특집 드라마 '아버지의 집'(극본 이선희 연출 김수룡)으로 '태왕사신기' 이후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이 작품은 부자 3대를 중심으로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를 담은 작품으로 최민수는 극중에서 삼류 스턴트맨이자 공사판 막노동꾼이며 전과자이기도 한 남자 만호 역을 맡았다. 재미교포 피아니스트인 이현재(문정희 분)와 하룻밤 사랑으로 아들 재일(김수현 분)을 얻으면서 차츰 진정한 아버지로 거듭나는 인물이다.

드라마의 한 제작 관계자는 "이번 작품을 통해 최민수의 색다른 면모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며 "'IMF가 뭐냐'는 아들 재일의 물음에 '아이 엠 파터(I am father)'라고 천연덕스럽게 답하는가 하면 '슈베르트는 의사'라고 했다가 아들로부터 핀단을 듣는 등 진지한 드라마에서 가끔씩 썰렁한 유머로 웃음을 '빵' 터트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수는 웃기는 장면에서는 최대한 코믹하게, 무술장면 등 진지한 연기를 필요로하는 부분에서는 그의 주 무기인 강렬한 카리스마를 유감없이 발산해 스태프들을 감탄케 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이번 드라마에서 최민수는 28세부터 49세까지 20년을 뛰어넘는 폭넓은 연기를 펼쳐보일 예정이어서 변신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아버지의 집'은 지난 11월부터 서울 중계동을 비롯해 통영, 부여, 익산, 인천 남동공단과 연안부두 등에서 촬영이 진행됐으며, 오는 23일 촬영을 마치고 28일 밤 8시50분부터 1,2부 연속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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