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퀴', 추석에 웃었다! '무한도전' 제치고 土 예능 1위

  • 등록 2009-10-04 오전 9:56:16

    수정 2009-10-04 오전 10:19:06

▲ 3일 추석특집으로 방영된 '세바퀴'에 특별 출연해 큰 웃음을 안긴 하하 어머니 '융드옥정'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토요 예능의 집안 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주말이 낀 올 추석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가 활짝 웃었다.

'세바퀴'가 기존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제치고 추석 연휴 토요일 예능프로그램 1위에 올라선 것.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3일 방송된 '세바퀴'는 전국 시청률 16.0%를 기록해 15.0%를 보인 '무한도전'을 앞섰다. 한 주 전인 26일에는 '무한도전'이 18.4%로 18.1%를 기록한 '세바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선 바 있다.

이날 '세바퀴'는 추석 특집으로 90분간 파격 편성, 군 복무중인 하하의 어머니 김옥정 씨를 비롯해 신세대 트로트 가수 장윤정, 박현빈 등을 특별 출연시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에 맞서 '무한도전'은 유재석, 박명수, 노홍철 등 멤버들이 추석 관련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가는 '무한도전TV'를 선보여 시청자들에 큰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선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나 녹화에 참여하지 못한 '무한도전' 멤버 정형돈과의 깜짝 전화연결도 시도됐다.

한편, 이날 MBC에서 방영된 또 다른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는 10.1%의 두자릿수 시청률을 보였으며, SBS '스타킹'은 12.1%, KBS2TV '스타골든벨'은 8.5%, '천하무적 토요일'은 9.8%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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