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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분농도가 28psu 이하인 저염분수는 수산생물의 삼투압 조절에 영향을 주고 스트레스를 유발해 폐사를 유발할 수 있다. 지난 7월 중국 폭우 영향으로 양쯔강 유출량이 산샤댐 완공 이후 최대로 증가하며 양쯔강에서 흘러온 저염분수 덩어리가 제주 해안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해수부는 저염분수 덩어리의 유입에 따른 수산생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립수산과학원을 중심으로 종합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수산생물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양쯔강 저염수 덩어리는 지난달 19일에도 제주 남쪽 130㎞ 해역 표층에서 관측됐다. 하지만 8호 태풍 바비에 의해 세력이 크게 약화된 데 이어, 9호 태풍 마이삭이 우리나라 남해안과 대한해협 이동으로 소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수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폭우 등으로 인해 연례적으로 저염분수 덩어리가 유입될 가능성에 대비해 앞으로도 인공위성, 실시간 관측시스템, 수산과학조사선 투입 등을 통해 양쯔강 기원의 저염분수 덩어리 생성 및 이동, 유입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