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금년내 10개 양묘장 현대화 사업 추진

南, 소나무 재선충 방제약품 제공..내년 3월까지 공동 방제
  • 등록 2018-10-22 오후 9:03:54

    수정 2018-10-22 오후 9:03:54

남북 산림협력 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박종호 산림처 차장(오른쪽)과 북측 수석대표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총국장이 22일 오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린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공동취재단)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공동취재단] 남북은 금년내 10개 양묘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22일 합의했다. 남측은 다음 달까지 소나무 재선충 방제약품을 제공하고 내년 3월까지 공동방제를 진행하기로도 했다.

남북은 이날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산림협력 분과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우선 북측 양묘장 현대화를 위해 도, 시. 군 양묘장 현대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올해 내 10개 양묘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양묘장 온실 투명패널, 양묘 용기 등 산림 기자재 생산 협력문제를 협의하고 필요한 시기에 북측 양묘장과 산림 기자재 공장에 대한 현장 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소나무재선충병을 비롯한 산림병해충 방제사업을 매년 병해충 발생 시기별로 진행한다. 병해충 발생 상호 통보, 표본교환 및 진단.분석 등 산림병해충 예방대책과 관련한 약제 보장문제를 협의·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남측은 11월 중 소나무재선충 방제에 필요한 약품을 북측에 제공하고 내년 3월까지 공동방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남북은 지난 7월 금강산 지역 산림병해충 방제 공동조사를 한 바 있다. 이 지역에 대한 방제가 먼저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산불방지 공동대응, 사방사업 등 자연생태계 보호 및 복원을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산림과학기술 공동토론회 개최 등도 협의하기로도 합의했다.

이날 남북산림협력 분과회담에 남측은 박종호 산림청 차장을 수석대표로 임상섭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김훈아 통일부 개발지원협력과장이 나섰고 북측은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총국장을 단장으로 최봉환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국장, 손지명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참사 등이 참석했다.

남북은 오전 10시부터 10시간 넘게 전체회의 1차례 대표접촉 4차례, 종결회의 등을 하며 회담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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