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우파 진영, 한국당 빅텐트 안에서 똘똘 뭉쳐야”

14일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
“자유우파 대통합에 이 한 몸 던지겠다”
지역 맞춤 공약 “충청은 백제문화 관광, 호남은 첨단산업 거점”
  • 등록 2019-02-14 오후 4:29:02

    수정 2019-02-14 오후 4:29:02

14일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호남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 후보자인 김진태-오세훈-황교안이 공명선거 서약식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 대표에 도전하는 황교안 후보는 14일 “자유우파 진영 모두가 자유한국당의 빅텐트 안에 똘똘 뭉쳐야 한다”며 당의 통합을 다시금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황 후보는 이날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충청·호남권역 합동연설회에서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압승하고 그 힘으로 정권을 찾아오기 위해선 무엇보다 절실한 과제가 통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의 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당직 인선부터, 탕평과 공정의 원칙을 분명하게 세우겠다”며 “정책 공감대를 토대로 진정한 통합을 이뤄가는 ‘대통합 정책 협의체’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보수의 가치를 지켜온 분,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분, 기업 경영인 출신과 노동 전문가 출신, 이 모든 분들이 모여 있는 한국당”이라며 “헌법 가치를 확고히 하면서 서로 다른 의견들이 공존하는 새 정치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자유우파 시민사회는 물론 노동, 환경, 청년, 여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건강한 시민단체와 정책 네트워크도 구축하겠다”며 “저 황교안, 어떠한 개인적 욕심도 앞세우지 않겠다. 자유우파 대통합에 이 한 몸 던지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맞춤형 공약도 내놨다. 황 후보는 “충청을 대한민국 내륙 핵심거점이자 백제문화 관광중심으로 키우고, 호남을 우주항공과 친환경을 비롯한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그는 역시 정치신인이었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트레이드 마크로 여겨졌던 ‘새 정치’를 다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황 전 총리는 “저부터, 겸허한 자세로, 바꿔야 할 것은 바꾸면서 국민과 역사가 요구하는 새 정치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쟁자인 김진태, 오세훈 후보를 향해 “서로에게 손가락질하는 일은 이제 그만 끝내야 한다”고 ‘네거티브’ 자제를 당부했다.

문재인 정부를 향해선 “철 지난 좌파 이념으로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까지 흔들고 있다”며 “핵무기를 이고 살아야 할 판에 우리 안보를 무장해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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