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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전 회장은 이날 밀레니엄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GYBM(글로벌 청년사업가 양성)사업은 대우정신의 산물이며 모든 대우인의 자부심”이라면서 “대우의 명예를 지키고 사라져가는 도전의식, 해외를 향한 개척의지를 다시 일깨우려는 GYBM 사업에 앞으로도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회장은 이어 “우리가 품었던 꿈과 열정, 실천한 노력, 이룩한 성과들은 반드시 평가받는 날이 올거라 믿는다”며 “우리의 꿈을 후대가 꼭 이뤄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회장이 대우 창립기념식에서 단상에 올라 마이크 앞에 선 것은 대우 해체 후 이번이 처음이다.
대우그룹은 설립 30여년만인 1998년 41개 계열사, 396개 해외법인을 거느린 재계 2위 대기업으로 급성장했지만 외환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1999년 해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