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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세종정부청사에서 이뤄진 환경부 업무보고에서 “규제 중심의 전통적인 환경관리 방식을 탈피하여 환경관리를 잘하는 기업이 더 많은 투자를 받고 더 많은 이윤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환경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다자회의에서도 4차산업혁명 시대의 불평등과 격차 해소 방안으로 포용성장과 지속가능 발전을 전 지구적인 공통의제로 제시하고 있다”며 “친환경차와 재생에너지 그리고 공기청정기 같은 공기 산업이 제조업의 신성장동력이 되고 있는 것을 보면서 환경이 경제의 혁신에 기여하는 시대가 되고 자연과 산업이 상생하는 새로운 시대가 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한 환경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환경부가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중추적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친환경차 보급 확대, 물관리 일원화 등을 성과로 꼽았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이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최근 미세먼지, 낙동강 물관리, 생활방사능과 유해화학물질 문제 등으로 국민 불안감 증폭되고 환경 상황이 나빠졌다는 국민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환경부는 이런 국민의 인식과 비판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기존의 규제중심의 환경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규제 중심의 전통적인 환경관리 방식을 탈피하여 환경관리를 잘하는 기업이 더 많은 투자를 받고 더 많은 이윤을 창출할 수 있도록 경제적 측면에서 기업들에게 이윤을 제공하는 환경부의 새로운 승부수를 구상해주길 바란다”며 “환경부가 친환경산업 활성화 통해 4차산업혁명시대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신성장동력산업의 중추로서 역할하는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