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기업에 이윤주는 환경부 승부수 구상해달라"

文대통령, 18일 세종청사서 환경부 업무보고
친환경산업 활성화 통한 신성장동력으로의 환경부 역할 당부
  • 등록 2018-12-18 오후 5:56:39

    수정 2018-12-18 오후 5:56:39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환경부에서 ‘모두가 함께 만드는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이라는 주제로 2019년도 환경부 업무보고를 받기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기업들에게 이윤을 제공하는 환경부의 새로운 승부수를 구상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세종정부청사에서 이뤄진 환경부 업무보고에서 “규제 중심의 전통적인 환경관리 방식을 탈피하여 환경관리를 잘하는 기업이 더 많은 투자를 받고 더 많은 이윤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환경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다자회의에서도 4차산업혁명 시대의 불평등과 격차 해소 방안으로 포용성장과 지속가능 발전을 전 지구적인 공통의제로 제시하고 있다”며 “친환경차와 재생에너지 그리고 공기청정기 같은 공기 산업이 제조업의 신성장동력이 되고 있는 것을 보면서 환경이 경제의 혁신에 기여하는 시대가 되고 자연과 산업이 상생하는 새로운 시대가 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는 환경을 규제 대상으로 보는 과거의 관점을 뛰어넘어서 4차산업혁명 시대의 신성장동력이자 환경보존과 신산업의 공존이라는 적극적인 인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한 환경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환경부가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중추적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친환경차 보급 확대, 물관리 일원화 등을 성과로 꼽았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이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최근 미세먼지, 낙동강 물관리, 생활방사능과 유해화학물질 문제 등으로 국민 불안감 증폭되고 환경 상황이 나빠졌다는 국민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환경부는 이런 국민의 인식과 비판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환경에 대한 불안감을 조속히 해소하고 국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정책과 성과를 속도감있게 만들어가야 한다”며 “국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풍요롭게 누릴 수 있도록 고질적인 물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갖고 단호하게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기존의 규제중심의 환경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규제 중심의 전통적인 환경관리 방식을 탈피하여 환경관리를 잘하는 기업이 더 많은 투자를 받고 더 많은 이윤을 창출할 수 있도록 경제적 측면에서 기업들에게 이윤을 제공하는 환경부의 새로운 승부수를 구상해주길 바란다”며 “환경부가 친환경산업 활성화 통해 4차산업혁명시대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신성장동력산업의 중추로서 역할하는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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