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에 202조 재정 부었다…기재부 “역대급 재정집행”

안도걸 기재부 2차관 주재 재정관리점검회의
“이대로 가면 역대최고 수준 재정 조기집행률”
코로나 확장재정 결과, 일자리·SOC 집중 투입
  • 등록 2021-04-29 오후 6:39:37

    수정 2021-04-29 오후 6:58:55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가운데)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올해 1분기에 중앙·지방·지방교육재정에 200조원 넘게 역대급 재정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코로나19 경기회복을 위해 향후에도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1분기 경제 성적표는 중앙부처와 자치단체들이 미리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고 연초부터 적극적으로 재정운용에 힘써 준 결과”라며 “현재 재정집행 속도라면 역대 최고수준으로 설정한 상반기 조기집행 목표(63%)를 원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1분기 집행실적을 집계한 결과 중앙재정은 관리대상 예산 343조 7000억원 중 122조 6000억원(35.7%), 지방재정은 243조원 중 71조 3000억원(29.3%), 지방교육재정은 19조 1000억원 중 7조 8000억원(40.9%)을 집행했다.

1분기 중앙재정, 지방재정, 지방교육재정 집행 규모를 합산하면 총 201조 7000억원에 달한다. 중앙재정의 경우 작년 1분기보다 14조원을 추가 집행한 것이다. 재정집행 진행률도 0.4%포인트 빠른 수준이다.

정부는 재정 조기집행 기조를 2분기에도 유지하기로 했다. 안 차관은 “부처 간·지자체 간 긴밀한 소통·협업·점검 등을 통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집행애로 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발굴하고 적극 해소할 것”이라며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크고 민생과 직결된 일자리, SOC, 생활 SOC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상반기 집행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차관은 “금번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이 우리 경제의 성장경로 자체를 한 단계 상향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미래 대비 재정투자를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판 뉴딜에 7조원 이상을 상반기 내 추가 집행하는 등 집중적인 재정투자로 마중물을 붓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년 1분기 집행실적 및 조기집행 계획. 단위=조원, % [자료=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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