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원 원격협연', '대통령 소개한 이상룡 선생, 홀로그램으로'..5G 융합공연

SK텔레콤, 초저지연 특성 활용한 '3원 원격 협연'
KT, 이상룡 선생을 5G 홀로그램 기술로 재현
LG유플러스, K팝 스타 청하가 가상과 현실 넘나들어
  • 등록 2019-04-08 오후 5:30:55

    수정 2019-04-08 오후 5:43:5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8일 서울 K 아트홀에서 대한민국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기념하기 위해 열린 ‘코리안 5G 테크-콘서트(KOREAN 5G Tech-Concert)’에서 SK텔레콤이 5G를 문화와 융합 시킨 신개념 ‘3원 원격 협연’을 통해 한류 콘텐츠의 비전을 제시했다. 사진은 5G 네트워크를 통해 서울과 부산, 광주에서 동시에 협연을 펼치는 ‘초실감 인터랙티브 공연’ 모습
SK텔레콤 5G 네트워크를 통해 서울과 부산, 광주에서 동시에 협연을 펼치는 ‘초실감 인터랙티브 공연’ 모습
8일 서울 K 아트홀에서 대한민국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기념하기 위해 열린 ‘코리안 5G 테크-콘서트(KOREAN 5G Tech-Concert)’에서 SK텔레콤이 5G를 문화와 융합 시킨 신개념 ‘3원 원격 협연’을 통해 한류 콘텐츠의 비전을 제시했다.
8일 서울 K 아트홀에서 대한민국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기념하기 위해 열린 ‘코리안 5G 테크-콘서트’에서는 5G의 기술 특성을 실감나게 볼 수 있는 공연이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유영민 과기부 장관, 성윤모 산자부 장관, 홍종학 중기벤처부 장관, 이효성 방통위원장, 노웅래·김성수·변재일·이종걸·김성태·신용현 의원(국회 과방위),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정도현 LG전자 사장을 비롯해 3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첫째 주자로 나선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5G의 초저지연 특성을 활용해 서울과 부산, 광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연주자들이 마치 한 공간에 있는 것 같은 협업 공연을 선보였다.

그간 서로 떨어진 여러 공연장에서 상대의 영상을 보고 들으며 동시에 협연을 펼치는 것은 대용량 데이터 전송에 필요한 시차때문에 구현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날 부산에서 시작된 사자춤이 광주와 서울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관중들에게 원격지간 협연이 시차 없이 이뤄지는 ‘초실감 인터랙티브 공연’임을 확인시켰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처음에는 한 무대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분리돼 깜짝 놀랐다. 비보이와 사자춤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었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윤용철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대한민국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라는 역사적인 성과를 함께 축하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새로운 형태의 한류 콘텐츠의 발굴과 전파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5G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대통령이 2월 25일 KBS 특별 프로그램 ‘나의 독립 영웅’을 통해 직접 독립운동가 이상룡을 소개했다. [청와대 누리집 제공]
KT 홀로그램으로 5G 테크 콘서트 무대에 등장한 이상룡 선생
KT 5G폰으로 연결된 올림픽공원 5G 테크 콘서트 무대의 설민석과 광화문 KT스퀘어의 학생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5G 테크 콘서트 무대에서 KT는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이 촛불을 들고 ‘꿈을 꾼다’를 함께 부르는 모습을 홀로그램으로 표현했다.
KT(회장 황창규)는 5G 홀로그램 기술을 통해 독립운동가 이상룡 선생을 87년 만에 재현해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룡 선생은 문재인 대통령이 KBS 1TV에서 방영된 ‘나의 독립 영웅’에 출연해 직접 소개한 독립운동가여서 의미를 더했다.

공연은 한국사 전문가 설민석이 올림픽공원의 무대에 등장해 광화문 KT스퀘어의 학생들을 불러 독립운동가 이상룡 선생을 소개하면서 시작됐다. 올림픽공원 행사장과 광화문 KT스퀘어는 KT 5G폰으로 연결이 이뤄졌다.

이어 홀로그램으로 올림픽공원 무대에 등장한 이상룡 선생이 학생들에게 꿈을 꾸라고 당부했고,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이 촛불을 들고 ‘꿈을 꾼다’를 함께 부르는 모습을 홀로그램으로 표현했다.

유영민 장관은 “설민석 강사가 홀로그램으로 광화문 학생과 대화하는 신기한 광경이었고, 독립 운동가 이상룡 선생을 사람 크기로 재현해 의미 있는 메시지를 재현했다. 특히 어린이 합창단이 홀로그램 함께 등장해 노래하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처럼 눈앞에 다가온 5G를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2019년에 5G가 상용화됐다는 것에 착안해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친 이상룡 선생을 홀로그램으로 재현했다”며 “5G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과 문화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8일(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자율주행·스마트 드론·가상현실(AR)을 접목한 5G 공연 ‘U+5G 드림콘서트’를 선보였다. U+5G를 기반으로 하는 자율주행차 ‘A1’이 서울 도심도로를 달리는 모습


U+5G드림콘서트에서 청하가 U+AR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모습
U+5G드림콘서트에서 청하가 U+AR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모습
마지막으로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5G 자율주행차의 도심도로 주행 모습 ▲스마트 드론의 다양한 활용 장면 ▲고객과 스타가 함께 하는 AR 공연을 공개했다.

실제 현장을 날아다니는 U+스마트드론이 화면을 넘나들며 일상 속 다양한 장소를 조명했다. 가상현실을 통해 전통시장에 나타난 가수 홍진영, 학교 운동장으로 찾아온 아이돌 가수 아이콘, 루프탑에 온 아이돌 가수 위너 등이 눈길을 끌었다.

5G AR을 공연에서는 인기 키즈 유튜버 ‘어썸하은(나하은, 11세)’이 직접 무대에 올랐다. 어썸하은은 롤모델인 아이돌 스타 ‘청하’를 AR로 만나 호흡을 맞추며 댄스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가상현실 속 ‘청하’가 실제로 등장해 함께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유 장관은 “마지막에는 K팝 스타가 현실과 가상을 넘나들면서 공연을 했다”며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환상적인 무대였다. 소프트웨어 학교나 IT 전공 대학생들도 많이 참여해서 감탄하고 즐기는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U+5G의 콘텐츠들을 접목해 스마트 드론이 날고, 가상현실이 진짜 현실이 되는 이색적인 공연을 준비했다”며 “정부 및 통신 업계뿐만 아니라 각계 대표와 시민·학생들까지 한데 어우러진 자리에서 U+5G의 핵심 서비스를 선보여 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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