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미컨덕터는 페어차일드 세미컨덕터 인터내셔널을 주당 20달러, 현금으로 약 24억달러(약 2조802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양사가 합의를 이뤘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17일 종가 대비 12%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으로 페어차일드가 매물로 나오기 직전인 10월13일 종가 대비로는 41% 높은 금액이다.
잭슨 회장은 “주당 순이익(EPS) 증가와 가시적인 잉여현금흐름(FCF) 증가 가능성 역시 주주들에게 좋은 수익성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온세미컨덕터는 인수 완료 후 18개월 내에 1억5000만달러의 연간 제반 비용 감소를 기대하고 있다.
온세미컨덕터는 이번 거래를 내년 2분기 안에 종결할 예정이다. 도이체방크가 온세미컨덕터의 재무 자문기관으로 이번 인수 작업을 진행하며 모리슨&포레스터가 법률 자문을 맡았다. 보파 메릴린치는 도이체 방크와 함께 인수 거래를 위한 부채조달작업을 맡는다. 페어차일드 측 재무 자문은 골드만삭스가 단독으로 맡았고 와첼, 립튼 및 로젠&카츠가 법률 자문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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