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미디어, 지난해 영업익 306억..전년보다 23%↑

2019년 취급고 1조 돌파, 매출액 1170억, 영업이익 306억
동영상 광고시장 중심으로 온라인DA 및 모바일플랫폼의 성장세 뚜렷
  • 등록 2020-02-05 오후 6:01:57

    수정 2020-02-05 오후 6:01:5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089600)(대표 정기호)가 5일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2019년 잠정실적과 함께 전년 대비 약 25% 증가한 1주당 660원의 현금배당을 진행한다.

2019년 나스미디어는 연결기준 매출 1170억원, 영업이익 306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각각 10%, 23% 증가했다. 별도 기준 역시 매출 784억원, 영업이익 234억으로 9%, 21%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자회사 플레이디 포함 연결 기준 연간 광고 취급고 1조원을 돌파해 디지털광고시장 1위 사업자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특히, 2019년 4분기 영업이익 9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6%, 전년동기 대비 42%라는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은 외형적 성장이 탄탄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 주요 매체인 네이버 뿐 아니라 유튜브 등 동영상 광고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매체의 판매가 동시에 호조를 보여 나스미디어의 주력사업 모델인 온라인 DA(Display Ad)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했다.

자체 프로그래매틱바잉 (실시간 자동 광고거래) 광고플랫폼인 애드믹서를 중심으로 모바일플랫폼 사업이 큰 폭으로 성장한 것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줬으며 자회사인 플레이디의 검색광고(Search Ad) 사업 역시 성장세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스미디어는 2019년 8월 국내기업 최초로 구글의 Display&Video360 파트너 인증을 취득하는 등 급성장하는 동영상광고 플래닝 및 집행 역량 강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에는 디지털방송광고 사업의 수익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Addressable TV 광고 및 채널광고에 대한 AD-Network 구축 등 신규 사업 영역으로의 확대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KT그룹의 5G, AI, Big Data 역량과의 시너지를 통해 옥외매체의 디지털화, VR/AR 콘텐츠를 통한 광고매체 개발 등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점도 나스미디어의 강점이다.

지난해 중국매체 판매가 큰 폭으로 성장했고, 일본 및 태국 시장에서도 자체 모바일플랫폼을 통해 실적을 확대해 2020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뚜렷한 위상을 세우는 한 해가 될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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