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차관 방일…화해치유재단 해산 논의 주목

"한일 관계 현안 비롯 상호 관심 사안 합의"
  • 등록 2018-10-24 오후 5:36:03

    수정 2018-10-24 오후 5:36:03

조현 외교부 1차관은 24~25일 방일해, 25일 아키바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한일 차관 협의를 갖는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조현 외교부 제1차관이 일본을 찾아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협의를 갖는다.

외교부는 24일 “조현 차관은 25일 아키바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한일 차관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차관의 이번 방일은 1차관 취임 이후 첫 방일로, 이번 협의에서 양측은 한일 관계 현안과 한반도 정세 등을 비롯한 상호 관심 사안에 관해 합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이번 협의에서는 구체적으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른 화해치유재단 해산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날 “화해치유재단에 대한 입장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됐는데 시점과 방식을 논의중”이라며 “11월 초면 가닥이 잡혀 국민에게 무언가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계기 뉴욕에서 아베 신조 일보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국민의 반대로 화해치유재단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고 고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지혜롭게 매듭지을 필요가 있다”고 밝혀 화해치유재단의 해산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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