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DJSI 통해 지속가능경영 세계적 수준 인정 받아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대표이사 회장 황창규)가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지수인 2016 DJSI(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 평가에서 유·무선 통신 분야 7년 연속 World 지수에 편입됐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다우존스와 스위스 투자평가사인 로베코샘(Robeco SAM)이 매년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3,000여 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경제·환경·사회 분야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글로벌 경쟁력 지표다.

지배구조의 투명성, 브랜드 전략, 사회공헌 전략, 동반성장 등 회사 전반에 걸친 비재무적인 요소를 다각도로 심사해 기업의 지속가능 경쟁력을 평가하며, 전 세계의 기관 투자자들이 참고하는 가장 공신력 있는 지표 중 하나다. 이를 지역별로 세분화해 전 세계 기업들 중 상위 10%에 DJSI World를, 아태지역 기업들 가운데 상위 20%에 DJSI Asia Pacific를, 국내 기업들 중 상위 30%에 DJSI Korea를 부여하고 있다.

올해 전 세계 유무선통신업체 70개 기업이 ‘DJSI World’ 지수 편입을 시도했으나 9개 통신 기업만이 편입에 성공했다. KT는 DJSI 평가 분야인 경제, 사회, 환경 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7년 연속 ‘DJSI World’ 지수에 포함됐다.

KT는 경제분야에서는 투명한 지배구조, 고객 최우선 경영, 혁신 경영, 고객 개인정보 보호, 동반성장 영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환경 분야에서는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정책 영역에서 유?무선 통신업종 최고점을 받았다.

사회 분야에서는 사회공헌과 인재개발 영역 유?무선 통신업종 최고점을 받은 것을 비롯하여 안전보건, 이해관계자 관리, 정보격차 해소 영역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KT는 한 기업의 지속 가능성에서 벗어나 인류 미래에 공헌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2015년 UN이 채택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하여 지속가능경영 중장기 전략을 새롭게 수립했다. 실행력 확보를 위해 이사회 내 ‘지속가능경영위원회’ 를 설치하고 전담 실행 조직인 ‘지속가능경영센터’를 신설하는 등 조직체계를 정비한 바 있다.

황창규 회장은 지난 6월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UN Global Compact Leaders summit 2016’에서 KT 빅데이터 솔루션을 활용한 감염병 확산 방지 시스템 구축을 제안하고, 이를 통해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각종 감염병의 확산 방지에 전 세계 통신기업들의 동참을 촉구해 주목을 받았다.

KT(030200) 홍보실 윤종진 전무는 “7년 연속 DJSI 월드 지수 편입은 KT의 지속가능경영이 글로벌 최상위 반열에 올라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밝히며, “KT의 지속가능성을 넘어 전 세계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전사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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