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2차 북미정상회담, 긍정적 전망..쉽지 않은 기회”

"트럼프·김정은, 이번 기회 중요한지 인식"
"북미, 상호간 입장을 이해하고 인식폭 넓혔다"
  • 등록 2019-02-21 오후 4:39:52

    수정 2019-02-21 오후 9:04:46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정부가 6일 앞으로 다가온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모두 이번 기회 마련이 어렵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는 점이 주된 근거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전망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이번 기회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북미가 각급에서 여러 차례 사전 대화를 나눠 서로의 입장을 확인했다는 점도 이유로 꼽혔다. 이 당국자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평양 방문 등을 거치면서 북미 상호간 입장을 이해하고 인식의 폭이 넓어진 측면이 있다”며 “좀 더 (구체적) 협상의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번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지난 싱가포르 1차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4개항을 구체화하는 새로운 합의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4개항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방안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도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합의는 △북미 관계개선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 비핵화 △유해 발굴 등을 적시했다.

아울러 이번 북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통해 남북 교류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개성공단 재가동, 금강산 관광재개, 남북철도·도로연결사업 등이 현재는 개점 휴업 중이지만 북미가 가시적인 합의안을 내놓는다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당국자는 “북미 정상회담 결과가 나오면 그것이 다시 남북관계의 발전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점쳤다.

이어 “북한의 실질적·구체적인 비핵화 조치와 그에 상응하는 미국의 제재완화, 평화체제와 관련된 것들이 담는 게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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