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계 4선’ 이군현, 차기 총선 불출마 “당 발전 위한 몸부림”

페이스북에 “책임지는 자세가 도리”
정자법 위반 혐의로 1심서 징역형 집유… 의원직 상실위기
  • 등록 2018-06-26 오후 6:40:04

    수정 2018-06-26 오후 6:40:04

이군현 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군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26일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친이명박계의 4선 중진인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2020년 21대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한국당을 지지해주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정치는 책임이다. 저부터 책임지는 자세가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건전 보수와 당의 발전을 위한 아주 작은 몸부림이라고 봐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경남 통영시고성군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현재 보좌진 급여의 정치자금 유용, 불법 후원금 수수 등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1심에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아 의원직 상실 위기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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