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폼페이오·볼턴 접견…중재역 본격 시작

文대통령, 11일(현지시간) 오전 폼페이오·볼턴 접견
정상회담 전 美 외교안보 담당자 만나 설득 작업
  • 등록 2019-04-11 오후 10:47:46

    수정 2019-04-11 오후 10:47:46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영빈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는 것으로 방미 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에 앞서 이날 오전 영빈관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는 우리측에서 강경화 외교장관, 정의용 안보실장, 조윤제 주미대사,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미측에서 스티브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등이 배석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에 앞서 외교안보정책 담당자들을 만나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대북 제재 완화 방안을 설득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이전에 대북 제재 완화는 없다는 강경 입장을 보여온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미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완전한 비핵화 전 제재 완화와 관련해 “약간의 여지를 두고 싶다”며 전향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들과 접견을 마친 뒤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만날 예정이다. 이어 이날 정오부터 미국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여사 동반 단독회담에 이어 소규모 회담, 업무 오찬을 겸한 단독회담을 진행한다.

역대 한국 정상 중 대통령 내외가 오벌오피스에 초대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단독회담에서 사진 촬영 뒤 퇴장해 별도 오찬을 갖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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