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스트리아서 호랑이 후원자 됐다”

文대통령, 오스트리아 쇤브룬궁 동물원 호랑이 후원자 돼
“쿠르츠 총리가 성의를 다해 준비한 깜짝 선물”
  • 등록 2021-06-21 오후 9:12:17

    수정 2021-06-21 오후 9:12:17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세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는 호랑이의 후원자로 저를 지정해줬다”라며 “특별히 감사 인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오스트리아의 쇤브룬 궁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유서 깊은 동물원이 있다. 역사적으로 매우 유명한 동물원”이라며 “저의 방문 직전에 어린 시베리아 호랑이가 이 동물원에 입주했다”면서 호랑이의 후원자가 된 사실을 알렸다.

문 대통령은 그 배경으로 “우리나라가 상징처럼 여겨온 동물이 호랑이란 사실을 알고, 쿠르츠 총리가 성의를 다해 준비한 깜짝 선물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쿠르츠 총리는 쇤브룬 궁 공식 오찬 행사 때 그 사실을 발표했고, 호랑이 후원증서와 후원자에게 주는 무료입장권 100매를 함께 제게 증정해 줬다”라며 “그 입장권들은 비엔나 한글학교와 우리 교민들에게 나눠질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에게 그 사실을 알리면서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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